마음 (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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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가지 못하니,
백단나무 향이나 타가라 향, 쟈스민 향 또한 그러하네.
덕 있는 사람의 명성만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 나가리.

The scent of flowers cannot go against the wind;
nor the scent of sandalwood, nor of tagara, nor of jasmine;
only the reputation of the virtuous ones (sappurisa) pervades in every direction.

花香不逆風 芙蓉전檀香
德香逆風薰 德人遍聞香

-영어로 읽는 [법구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도덕적인 덕의 향기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멀리 퍼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멀리 가지 않지만, 덕이 높은 사람의 향기는 온 사방에 퍼져 나간다는 뜻입니다.

복은 검소하고 베푸는 데서 생겨나고, 덕은 겸손하고 친절한데서 생겨난다고 하였습니다.

덕의 향기가 퍼져 나갈수록 우리가 사는 사회는 아주 향기롭고 평화로울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은 산사에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겨울 산사의 풍광은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기도 합니다.

텅 빈 산처럼, 자신을 비움으로 해서 많은 것을 얻게 되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으로 그 덕성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이익을 주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많은 선수들의 부상 등 힘든 여건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불사르며 열심히 싸워 12년만에 16강에 진출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선수들은 16강전에서 세계 1위인 우승후보 브라질을 만나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으나, 예전보다 훨씬 향상된 기량으로 세계에 한국인의 끈기와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추운 날씨에도 함께 응원한 ‘붉은 악마들’과 국민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축구와 선수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대중스님들이 열심히 동안거 정진 중인 천축선원 주변의 장엄하고 한적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