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71)


19,
비록 많은 경전을 외운다 해도, 그에 따라 행하지 않는
방일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소만 세는 목동과 같아서
그는 청정한 삶의 (결실을) 나누지 못한다.

Tough much he recites the sacred Texts, but acts not accordingly,
that heedless man is like a cowherd who only counts others' cows;
he has no share in the fruits of the Holy Life.

-[담마빠다]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아무리 좋은 경전을 외우고 설법하더라도 자신의 행에 있어서 부처님 가르침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잘 길들여진 코끼리는 아무리 무거운 짐을 나를지라도 지치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마음이 잘 닦여지고 실천하는 사람은 모든 중생의 무거운 짐을 나른다 해도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친절하고 온화해 보시길, 그리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 화해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어제부터 겨울 김장 담그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대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모여 건강하게 자란 배추와 무, 갓을 뽑아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김장을 담그는 울력을 시작으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가 되면 겨울 김장 울력은 마무리가 될듯합니다.

이번 겨울 김장 울력에 동참해 주신 스님들과 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중 스님들이 단풍이 곱게 물든 불영사 텃밭에서 김장용 배추를 뽑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