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68)


16,
그는 이 세상에서 기뻐하고,
저 세상에서 기뻐한다.
선을 지은 사람은 두 세상에서 기뻐한다.
자신의 행동의 깨끗함을 보고
그는 기뻐하고 더욱더 즐거워한다.

In this world he rejoices, in the next world he rejoices;
the well-doer rejoices in both worlds.
He rejoices, exceedingly rejoices,
perceiving the purity of his own deeds.

-[담마빠다]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선과 악의 결과는 메아리와 같고 그림자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선을 짓는다는 것은 좋은 마음으로 스스로도 이롭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행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십선행(十善行)을 실천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매일 하루 한가지씩 선행을 쌓아간다면 그 선행으로 스스로도 행복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에게도 행복함과 기쁨을 주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깊어가는 가을 안에서 우리스님들 가을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는 떨어진 모과를 주어 모과차를 만들기 위해 쓸어서 말리는 울력을 하였고, 떨어진 은행을 주어 말리는 울력도 하였습니다.

겨울 동안거 기간에 스님들 양식으로 충분한 자연 음식들이기에 이 모든 것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가져 봅니다.

저 심전일운은 회원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깊은 찬사, 그리고 깊은 공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에 여러분들께서도 진정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어제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많은 인파에 밀려 압사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희생자 가족들의 비통한 슬픔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 곱게 물든 단풍과 평상에 말리고 있는 모과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후원 주변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