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60)


8,
(육신의) 더러움에 주의를 기울이며 살고,
감각기관을 잘 다스리고, 먹는 데 적당량을 알고,
신뢰가 있고, 노력에 열성이 있는 사람은
바람이 바위산을 무너뜨리지 못하듯이.

He who lives contemplating 'the impurities (of the body),'
who is well-controlled in his senses, moderate in food,
and is confidential and strenuous effort, him mara conquers not,
just as the windcannot demolish a rocky mountain.

-[담마빠다]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세상의 무상함을 철저하게 깨닫고 육체에 대한 집착과 애착을 멀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각기관을 잘 다스리고, 음식은 몸에 맞게 적당량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말씀과 무슨 일을 하든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는 그러한 책임 있는 행위를 하라는 간곡한 말씀입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내 삶에 있어서 그 어떠한 만족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모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나도 행복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가을색이 짙어지면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뽐내고 있습니다.

산에는 단풍색으로 여전히 산 열매들이 익어가고, 도량에도 모과와 감, 산수유, 은행 등이 익어가는 그야말로 결실의 계절임을 실감나게 합니다.

텃밭에도 호박이 누렇게 익어가고, 배추 무우도 가을바람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선물같은 축복의 날에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짙어지는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