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813)


일체 만법이 진여 자리요
눈에 보이는 천축산도 본래의 진여 자리입니다.
불영사 계곡의 쉼 없이 흐르는 물도 진여의 자리입니다

눈에 보이는 삼라만상이 진여의 자리요
마음에 와 닿는 그대로가 모두 진여의 자리이며 여여한 불변의 진리입니다.

옛 조사 보우대사께서도
"계곡 물소리가 바로 부처님 법문인데, 산색인들 어찌 청정법신이 아니랴.
밤새도록 들은 팔만 사천 법문 소식을 다음날 어떻게 사람들에게 비슷하게라도 드러내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체 만유가 진여 아닌 것이 없으니 눈에 가득한 저 천축산이 면목이요, 깨달음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현재 여러분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마인드(mind)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시길 바랍니다.
나날이 산잎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오늘도 힘내시길 응원 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는 잔잔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항상 평상심의 마음으로 자비심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합장.

* 위 사진은 천축선원 옆산 굴참나무 숲의 지금 가을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