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16)


Stn. 1115.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생겨나는 것을 알고 나서,
'그것에 대한 환희는 속박이다.'라고
이와 같이 그것을 곧 바로 알아서,
그것을 뛰어넘어 통찰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완성에 도달한
거룩한 님의 참다운 앎입니다."

akincannasambhavam natva /
nandi samyo-janam iti /
evam etam abhinnaya / tato tattha vipassati /
etam nanam tatham / brahmanassa vusimato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진실로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쁜 짓을 멀리하라.
나쁜 짓을 멀리하고 선행을 쌓으면 그 마음은 항상 편안할 것이다.
진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주위로부터 자신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잡아함경] 에서-

하루에도 수 만 가지의 상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상념들은 실체가 없어서 일어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면서 자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내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잘못된 마음이 일어나면 그 잘못된 마음을 알아차려야 그 잘못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한 마음이 일어나면 더욱 선한 마음을 증장시키기 위해 지금에 집중하여 노력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하며, 더욱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이른 아침 나의 벗 목탁새가 놀러와 도량을 깨우고, 요즈음 재두루미도 아침마다 불영지 주변을 배회하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추석 명절의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 부모님과 친지 어른들께 감사의 예를 올리고, 가족들과 고향 친구들과 함께 가장 편안하고 가장 풍요로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꽃무릇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불영지 주변의 청명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