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96)


Stn. 1095.

이렇게 알아 새김을 확립하고
현세에서 완전히 소멸하여 적멸에 들면,
그들은 악마에게 종속되지 않습니다.
악마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etad annaya ye sata /
ditthidhammabhinib-buta /
na te maravasanuga /
na te marassa paddhagu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어떤 사람이 낙타에게 물었다.
"오르막이 좋으냐, 내리막이 좋으냐?"

낙타가 대답했다.
"오르막길이냐 내리막길이냐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짐이다."

이슬람 수피우화에 실려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 우화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느냐가 아니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사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깨 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가벼워지듯이, 자신의 개인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 더 많은 짐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 분수 밖의 욕구와 욕망이 내 자신의 삶을 더욱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더욱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우리가 사는 이 아름다운 국토,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발전되기를 저 심전일운은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이 아름다운 국토에 사는 모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오늘 하루 매 순간 사랑과 자비심으로 가득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인연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각이 다르고 기본 철학이 다르더라도, 그 다름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 평화가 이루어지고 화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개인의 욕심보다는 나라 전체를 생각하고 국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화합을 위해 양보하고 격려하면서 인내하고 배려하는 나날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장마구름이 걷힌 햇살 밝은 한낮, 단정하고 청정한 불영사 후원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