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81)


Stn. 1080. [세존]

"어떠한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견해나 학식으로
청정을 주장하고 규범이나 금계로 청정을 말하며,
이와 같이 여러 형태로 청정을 주장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유행하더라도
결코 태어남과 늙음을 뛰어넘지 못한다고
난다여, 나는 말합니다.

ye kec'ime sammanabrahmanase /
(nanda ti bhagava) ditthe sutenapi vadanti suddhim /
silab-batenapi vadanti suddhim /
anekarupena vadanti suddhim /
kinc'api te tattha yatha caranti /
natarimsu jatijaran ti brum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이해가 사랑의 근본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 존재를 함부로 죽이거나 상처를 주거나 괴롭히지 말아야 하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내 생명처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 평화가 이루어지고,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입니다.

살아 있는 생명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 더욱더 사랑하게 되고 우리 주변은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진다는 진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폭염 더위와 함께 하안거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여름의 풀벌레 소리가 도량을 깨우고, 들녘에는 곡식이 익어가고, 텃밭에는 고추가 붉게 익어가고 옥수수가 익어가는 여름 풍광도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한 여름날에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평화로운 삶을 위해 더욱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배롱나무꽃이 화사하게 활짝 핀, 응진전 주변의 아름다운 한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