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74)


Stn. 1073. [존자 우빠씨바]

"널리 보시는 눈을 지닌 님이여,
거기에 충족되지 않고 여러 해 동안 지낸다면,
그는 거기서 해탈하여 청량하게 되겠습니까?
그러한 그에게도 의식은 있는 것입니까?"

titthe ce tattha ananuyayi /
pugam pi vassanam samantacakkhu /
tatth'eva so sitisiya vimutto /
cavetha vinnanam tathavidhass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모두는 자기만의 귀중한 보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부처님이 될 수 있는 마음 불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스로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마음에 근심과 걱정 욕심과 갈등이 없으면 내 안의 진실한 마음 불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여름안거를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 이제 보름 후가 되면 해제를 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스님들 수행 정진하시느라 참으로 노고가 많았습니다.
이제 보름만을 남겨 두고 치열한 용맹정진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오늘은 7월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는 소중한 매 순간순간이 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장마구름으로 흐린 오후, 활짝 핀 백일홍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한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