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73)


Stn. 1072.

"모든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착에서 벗어나
아무 것도 없는 것에 의지해 일체를 버리고
최상의 지각이 있는 해탈에 도달한 자,
우빠씨바여, 거기에 종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sabbesu yo vitarago /
(upasiva ti bhagava) akincannam nissito hitva-m-annam /
sannavi-mokkhe parame vimutto /
tittheyya so tattha ananuyay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 있느냐?"

사문이 대답했다.
"며칠 사이에 있습니다."

"너는 아직 도(道)를 모른다."

부처님께서 다른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 있느냐?"

"밥 먹는 사이에 있습니다."

"너는 아직 도(道)를 모른다."

또 다른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 있느냐?"

"호흡하는 사이에 있습니다."

"그렇다, 너는 도(道)를 아는구나."

-[사십이장경] 에서-

이와 같이 우리 모두의 목숨은 호흡하는 사이에 있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의 삶에 있어서 지금 이 순간을 떠나서는 내 삶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몰입해야 하는 절절한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해 집중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백일홍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응진전 주변의 평화롭고 장엄한 한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