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71)


Stn. 1070. [세존]

"우빠씨바여, 새김을 확립하여 아무 것도 없는 경지를 지각하며 나아가,
'없다' 에 의지하여 거센 흐름을 건너십시오.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고 의혹에서 벗어나
갈애의 소멸에 대해 밤낮으로 살피시오."

akincannam pekkhamano satima /
(upa-siva ti bhagava) n'atthi ti nissaya tarassu ogham /
kame pahaya virato kathahi /
tanhakkhayam nattamahabhi-pass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신은 배와 같고 감정은 물과 같습니다.
물은 능히 배를 가라앉히고 뒤집을 수 있으며
물이 순종하면 배가 뜨고 어긋나면 가라앉습니다."
-[선문보훈집] 에서-

이와 같이 수시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즐거워하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명상 수행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한 자성의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은 나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지금 7월 한 더위와 함께 백일홍 꽃이 온 도량을 장엄하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텃밭에는 뜨거운 햇볕에 고추가 하나 둘씩 익어가고, 호박도 가지도 오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우리 스님들 또한 한더위에 건강하게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7월 한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텃밭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