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50)


Stn. 1049. [학인 멧따구]

"세존이시여, 묻사오니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대는 지혜를 통달하신 님,
자신을 다스린 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갖가지 괴로움이 있는데,
그것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것입니까?"

pucchami tam bhagava bruhi me tam /
(icc-ayasma) mannami tam vedagum bhavitattam /
kuto nu dukkha samudagata ime /
ye kecci lokasmim anekarup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어떤 사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떻게 해야 전생 일을 알며, 지극한 도를 알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의지를 굳게 가지면 지극한 도를 알 수 있다.
거울을 닦아 먼지가 없어지면 맑아지는 것과 같이, 탐욕을 끊고 구하는 것이 없으면 전생 일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것이 선이며, 어떤 것이 가장 큰 것입니까? "

"도를 행하고 참 마음을 지키는 것이 선이며, 의지가 도와 들어맞는 것이 가장 큰 것이다."
[사십이장경] 에서-

이와 같이 전생을 알고자 한다면 오늘 하는 행위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이 없는 어제도 전생도 없고, 오늘이 없는 내일도 내생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선을 행하고 진실한 말과 청정한 행위로 매 순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7월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안거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한 여름 무더위 장마에 건강을 각별히 잘 챙기시고, 오늘 하루도 힘 많이 내시고 최선을 다해 집중해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장마비로 수량이 불어난 계곡물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계곡의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