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49)


Stn. 1048. [세존]

뿐나까여, 세상에서 높고 낮은 것을 성찰하여
어디에도 동요하지 않고, 적멸에 들어,
연기를 여의고, 고뇌도 없고, 탐욕도 없다면,
그가 태어남과 늙음을 뛰어 넘었다고 나는 말합니다."

sankhaya lokasmim parovarani /
(punnaka ti bhagava) yass'injitam natthi kuhinci loke /
santo vidh-umo anigho niraso /
so jatijaran ti brumi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옛말에, "말은 흘릴수록 가볍고 입은 무거울수록 금이 된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가장 많은 업을 짓는 것은 구업이 아닌가 합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의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지만, 말 한마디로 평생의 한을 맺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말은 자기 자신의 표현이며, 도덕적이고 인격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더욱 자기 자신에게도 남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아름다운 말을 많이 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좋은 말, 아름다운 말, 부드럽고 향기나는 말, 상대를 이롭게 하는 말들을 많이 하면 자기 자신의 인격도 아름답게 완성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인과의 법칙은 말에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함께 사는 세상에는 너와 내가 따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너의 즐거움은 나의 즐거움이 되고 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 나누면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사회가 안전하고 바르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활짝 핀 능소화, 부처바위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