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39)


Stn. 1039. [세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탐해서는 안되며,
정신이 혼란되어서도 안됩니다.
수행승은 모든 가르침에 숙달하여
새김을 확립하고 유행하여야 합니다.

kamesu nabhigijjheyya /
manasanavilo siya /
kusalo sabbadhammanam /
sato bhikkhu paribbaje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그 어떠한 과학의 힘으로도 나뭇잎 하나를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그와 같이 자연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이 건강하여야 우리가 사는 국토가 건강해지고 그 안에 사는 사람 또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우리 모두는 노력 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자연의 순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물 한 방울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쌀 한 톨에도 만인의 노고가 들어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제가 불영사에서 항상 주장하는 수행가풍은
"비가 오면 오는 데로,
바람이 불면 부는 데로,
밥을 먹게 되면 밥을 먹고
죽을 먹게 되면 죽을 먹자.
더 이상의 욕심을 가지면 수행에 큰 방해가 될 것이다.

그러니 욕심을 비우고 철저한 하심과 인내로서 안으로는 끊임없이 정진에 집중하고 밖으로는 자비심을 실천하자." 라고 항상 대중스님들과 신도분들에게 욕심을 비워야 평상심이 유지되고 마음을 비워야 행복이 채워진다는 주장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흘러가는 물이지만 물 한 방울을 아끼고 쌀 한 톨을 소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우리가 사는 지구가 깨끗해지고 선업을 쌓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가는, 천축산 자락 금강송의 힘차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