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35)


Stn. 1035. [세존]

"아지따여, 세상에서 어떠한 흐름이든지
새김을 확립하는 것이 흐름을 막는 것이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흐름은 지혜로 인해 그쳐지는 것입니다."

yani sotani lokasmim /
(ajita ti bhagava) sati tesam nivaranam /
sotanam samvaram brumi /
pannay'ete pithiyyare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 지혜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광명입니다."

"지혜의 특징이 왜 광명입니까?"

"왕이시여, 지혜가 생길 때는 무명의 어두움을 깨뜨리고 등불을 밝혀서 심오한 진리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출가 수행자는 모든 것을 '무상이다, 고다, 무아다,' 라는 밝은 지혜로 보려고 합니다."

"비유를 들어 말씀해 주십시오."

"어떤 사람이 어두운 집 안으로 등불을 가지고 들어온다고 합시다.
그는 어둠을 깨고 밝은 빛을 비추어 거기 있는 물건들을 밝게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행하는 자는 가장 밝은 지혜로써 이 세계의 참 모습을 바로 비추어 봅니다."

"잘 알았습니다."

[밀린다빵하 (Milindapanha)]에서-

이와 같이 지혜는 무명을 타파하고 어둠을 없애는 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명상을 통해 지혜를 연마하는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우리 모두가 이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매 순간을, 짜증과 분노로 혹은 불안한 마음으로 살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시간에 내가 지은 말과 행위가 원인이 되어 내일의 내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함과 감사함으로 살아야 하는 절실한 이유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송덕향 불자님이 보낸, 만일결사회 11주년을 축하하는 감사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