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23)


제가 만일결사를 시작한지도 벌써 11년이나 되었습니다.

이제 2022년 6월 13일이면 1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염불만일수행결사회(만결회)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통은 나로 부터 일어나는 것임을 바로 알게 하여 그 어떠한 고통에도 얽매이지 않고 매 순간 자기 자신의 청정하고 진정한 본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결성하였던 것입니다.

매 순간 망상으로 인해 본래 마음을 잊어버리고 사는 우리들의 복잡한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염불(아미타불)로서 집중하며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히 시작된 만일 결사회가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어 저 심전일운은 감회가 새롭고 환희 충만합니다.

그 옛날 우익대사께서는
"아미타불의 명호는 중생에게 본래 있는 깨달은 진성이고, 그 명호를 부르면 그 깨달음이 반드시 드러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본래 진성(진실한 마음)과 만나기만 하면 그 순간 부처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리석음에서 비롯한 탁한 마음을 정화하여 본래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마음을 내기만 하여도 모든 고통과 망상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만 내어도 지극히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행복한 정토가 됨을 다시 한 번 인지하시길 바라며, 그곳은 별다른 곳이 아닌 지금 여러분들이 머무는 그 자리가 바로 정토의 자리임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만일결사회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는 그러한 만결회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위 사진은 저의 도반이신 라파엘수녀님께서 만일결사11주년의 축하메시지를 예쁜 엽서로 꾸며 정성을 다해 보내 주셨습니다.

수녀님께서는 만일결사회 회원으로서 수많은 일들을 저 심전일운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라파엘수녀님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