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13)


Stn. 1020.

위대한 사람의 특징과 고전설과 어휘론과
의궤론에 통달했을 뿐만 아니라,
오백명의 제자를 가르치며,
자기가 가르치는 진리의 극치에 도달해 있습니다."

lakkhane itihase ca /
sanighandusaketubhe /
panca satani vaceti /
sadhamme paramim gat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지붕을 성글게 이어 놓으면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새듯이, 마음을 조심해 간직하지 않으면 탐욕은 곧 이것을 뚫고 간다.'
[담마빠다(Dhammapada)] 에서는 이러히 밝히고 있습니다.

음식도 과식을 하면 위가 나빠지고 건강을 잃게 되는 것과 같이, 과한 욕심이나 탐욕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음식물로 인한 인체의 활성산소보다 무서운 것은 집착입니다.

집착은 가벼운 솜을 등에 지고 가는 당나귀가 개울에 빠져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솜을 지는 격이라고 옛 선인들은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도 같은 이치임을 반드시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마음을 비우면 집중과 열정이 살아나고, 위를 비우면 집중과 열정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짙어가는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5월 하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