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07)


Stn. 1014.

목마른 자가 시원한 물을 찾거나
장사아치가 큰 이익을 구하듯,
더위에 지친 자가 그늘을 찾듯,
그들은 서둘러 산으로 올라갔다.

tasito v'udakam sitam /
mahalabham va vanijo /
chayam ghammabhitatto va /
turita pabbatam aruhu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들, 또는 큰일들도 즐거움도 미움도 원망도 원한도 결국은 지나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소나기는 지나갈 것임을 알기에 거기에 크게 집착을 하거나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삶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매 순간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집착하고 애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의 하루는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귀중한 시간을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는데 사용한다면 내 인생을 나쁜 쪽으로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일에 삿되지 않게 바르게 온전히 집중해 가는 것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고 나를 가장 자유롭게 한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우리 모두의 삶은 참으로 소중하고 존귀합니다.

자신의 삶을 쓸데없는 근심과 걱정, 원망과 원한으로 낭비하지 마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작약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불영사의 아름다운 5월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