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04)


Stn. 1011.

알라까 국의 수도 빠띳타나로,
그리고 마힛싸띠를 비롯해서
또한 웃제니, 고낫다,
베디싸, 바나싸라는 도시로,

alakassa patitthanam /
purimam mahissatim tada /
ujjenim capi gonaddham /
vedisam vanasavhay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출가하여 스님 되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이랴.
편하고 한가함을 구해서가 아니며,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려고 한 것도 아니며, 명예나 재물을 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나고 죽음을 벗어나려는 것이며, 번뇌를 끊으려는 것이고,
부처님의 지혜를 이으려는 것이며, 삼계에서 벗어나 중생을 건지려는 것이다."
[선가귀감]에서 서산대사는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스님들의 수행이 일신의 안락이나 영달을 위해서 출가한 것이 아님을 서산대사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부처님께서도 부귀영화와 왕위를 버리고 출가를 선택한 것은 자기 자신의 본질을 깨닫기 위함이었고, 나아가서는 중생의 어리석은 삶을 바르게 이끌어주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마음을 열면 세상사는 온통 배움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활짝 열고 자신을 진실로 내려놓으면 지나가는 아이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고, 자기 자신이 모욕을 당해도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음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자연에게는 더 큰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칠성각 앞에 활짝 핀 모란꽃의 아름답고 화사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