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99)


Stn. 1006.

바바린의 말을 듣고
제자인 열 여섯 명의 바라문들,
아지따와 띳싸, 멧떼이야,
뿐나까, 그리고 멧따구,

bavarissa vaco sutva /
sissa solosa brabmana /
ajito tissametteyyo /
punnako atha mattagu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내가 화를 내고 상대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것은 독약은 내가 마시고 상대가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옛 선인들은 말씀하십니다.

화가 일어날 때는 나의 기대와 상대로 인해 방해를 받거나 나를 무시하거나 불친절할 때 화가 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화가 점점 커지면 멀쩡한 사람도 순식간에 정신장애자가 되기 쉽다고 의학계에서는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분노의 순간들을 스스로 포착하고 그 분노의 원인을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을 돌아보고 그 원인을 바로 알기 때문에 아예 화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세계는 잠시도 머물러 있지 않고 순간순간 변화고 사라지기 때문이며, 그리고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감사하면
오늘의 내 삶은 행복과 감사의 에너지가 넘쳐날 것입니다.

오늘은 하안거 결제 입제식이 있는 날이며 재가 불자들을 위해 백일기도 입제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하안거 입제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하안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전국 100곳이 넘는 선원에서 하안거 입제식이 동시에 봉행됩니다.

이번 안거에 동참하신 2000명이 넘는 스님들의 치열한 용맹 정진으로 반드시 견성 성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선원에서 하안거 결제를 시작한 대중스님들이 입정에 들어있는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