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97)


Stn. 1004.

나의 태생과 성씨, 몸의 특징과
진언, 제자들과 그리고 또한
머리와 머리를 떨어뜨리는 것에 대해
마음속으로 그에게 물어라.

jatim gottan ca lokkhanam /
mante sisse punapare /
muddham muddhatipatan ca /
manasa yeva pucchath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마음이 옹졸할 때는 바늘 하나 꽂을 구멍조차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활짝 열리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마음이 열려 있으면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시각도 달라지게됩니다.

이처럼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빛나는 아름다움으로 만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이제 우리 산사는 조용하고 고요한 가운데 하안거 결제를 하기 위해 어제 제방의 스님들이 산문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3개월간의 여름 안거 정진을 위해 오늘 저녁 청규를 다시 정하고 소임을 짜는 등 대중공사를 합니다.

산문 출입금지와 오후불식 선방 안에서의 철저한 묵언과 대중화합을 위해 각자 맡은바 소임을 책임지며 3개월간의 대 정진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5월 15일 하안거 결제 입제를 시작으로 하안거가 시작됩니다.

오늘도 십 분 명상으로 더욱 건강하고 더욱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짙어가는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밝고 평화로운 오월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