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94)


Stn. 1001.

몸에 이런 서른두 가지
위대한 사람의 특징이 있다면,
그에게는 두 가지 운명이 있을 뿐,
세 번째의 운명은 없다.

yass'ete honti gattesu /
mahapurisalakkhana /
dve va tassa gatiyo /
tatiya hi navijj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자기의 소유물에 집착하여 베풀지 않으면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제한된 틀 속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은 잠시도 머물러 있지 않고 매 순간 변화하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소유할 수 없으며 그 어떠한 것도 내 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 또한 한정된 존재가 아니며, 어느 틀 속에 갇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육체의 주인인 마음이라고 하는 존재는 없어지거나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존재이고, 무한한 풍요와 무한한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음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비우고 나누며 베풀고 사랑을 할 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림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희망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이제 부처님 탄신을 위한 봉축행사를 원만히 마무리하고, 또 특집으로 보내드린 지혜와 자비의 말씀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곧 하안거 결제가 시작됩니다.

이제 우리 대중스님들과 조용히 하안거 결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신록이 무르익어 산사는 초록빛으로 물들어있고, 산 안엔 봄새들의 노래 소리가 정겹게 울려 퍼지는 고요하고도 맑은 아침입니다.

이 아름다운 날에,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심전일운은 지금 이 순간 지극히 감사하고 지극히 행복한 마음을 내어 봅니다.

이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잘 마무리 하고, 일상으로 돌아 온 불영사의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