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89)


-지혜와 자비의 말씀-(17)

"비구들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와서 너희들을 모함하고 욕설을 할지라도 자기 마음을 청정하게 가져 성내지 말고 입 또한 청정하게 지켜 나쁜 말을 하지 않도록 하라.

성내는 마음을 그대로 놓아두면 자기의 도를 스스로 방해하고 공덕과 이익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참는 일은 계를 지키거나 고행하는 일보다 덕이 크다.

참을 줄 아는 사람이라야 용기 있는 대장부라 할 수 있고, 타인으로부터 받는 꾸지람을
감로수(甘露水) 마시듯 하는 사람이라야 도(道)에 들어선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성냄의 해독은 착한 법을 부수고 좋은 명예를 헐어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서도 남이 좋게 보지 않는다.

성내는 마음은 사나운 불꽃보다 더 무서운 것이니, 항상 막고 지켜 마음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성냄은 공덕을 빼앗는 가장 큰 도둑이다.

세상 사람은 욕심만 있고 자기를 다스리는 법이 없기 때문에 때에 따라 성냄도 용서받을 수 있겠지만, 출가 수행자가 성내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다.
그것은 마치 맑게 갠 날씨에 뇌성벽력이 치는 격이다.

-[불교성전]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분노를 일으키고 화를 내는 것은 사나운 불꽃보다 더 무서운 것이며 내가 지은 공덕을 빼앗는 가장 큰 도둑이라고 하셨습니다.

지혜롭지 못한 행동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고 고통으로 몰아가는 아주 어리석은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탄신일을 맞이하여 슬기롭고 지혜로운 행위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도 오월의 아름다운 봄날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가족모두 무탈하시고 평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설치 된 색색의 연등과 짙어지는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