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82)


-지혜와 자비의 말씀- (10)

나의 이 말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련지 모릅니다.
'사문 고따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사자후를 하지만 그것은 신념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지 못한다. 대답한다 할지라도 만족시키거나 믿게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와 같이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신념을 가지고 사자후를 합니다.
많은 사람의 질문에 대답하고 만족시키며 믿게 합니다.

까샤빠여, 일찍이 라자그리하의 영취산에서 당신과 같은 고행자 니그로다는 욕망을 없애는 최고 형식에 대해서 내게 물어 대답을 듣고 매우 기뻐한 일이 있습니다."

이 가르침을 듣고 까샤빠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부지런히 정진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불(佛)이란 깨달음이고, 법(法)이란 올바름이며 승(僧)이란 깨끗함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깨달음에 의지하여 삿되고 미혹한 것이 일어나지 않고 적은 욕심으로 만족한 줄 알아서 재물과 여색을 떠나는 것이 깨달음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올바름에 의지하여 삿된 소견이 없고 남과 나를 따지는 일이나 탐욕과 애욕에 빠지는 일이 없게 되면 이것이 올바름에 의지하는 것이며, 마음이 깨끗함에 의지하면 온갖 지저분한 것과 애욕에 물들지 않으면 이것이 깨끗함에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삼보를 의지한다는 뜻은 자기 스스로가 항상 일상 안에서 깨달음과 올바름과 깨끗함을 잃지 않고 일상에서 자신의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엄격한 가르침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

우리가 오늘 하루를 잘 살아야 내일의 내 삶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늘이 없는 내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오늘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반드시 존재하고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영원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지극히 행복하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청납당 옆 화단에 피어있는 튤립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