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79)


-지혜와 자비의 말씀- (7)

깨달은 사람은 마음이 밝으므로 보고자 하는 것이 다 나타난다.
도를 얻으려면 먼저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하느니, 마치 물이 흐리면 속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마음을 깨끗이 하지 못하면 끊임없이 나고 죽는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리라.

스승이 보고 말하는 것은 제자들이 마땅히 실행해야 할 것이다.

스승이라 할지라도 제자의 마음속에 들어가 생각을 잡아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생각과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스스로 도를 얻으리라.

여래는 깨끗함을 가장 즐거워하느니...."

3), 고행과 바른 수행

부처님께서 녹야원에 계실 때였다.
옷을 입지 않은 수행자 까샤빠가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이시여, 당신은 온갖 고행을 싫어하고 고행자를 비방한다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까샤빠여, 그것은 내 뜻이 아니오. 또 내 말을 바르게 전한 것도 아니오.
나는 천안(天眼)으로써 고행자가 죽은 후 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보고 천상에 태어나는 것도 봅니다.

이와 같이 고행자 중에는 지옥에 떨어지기도 하고 천상에 태어나는 이도 있는데, 어떻게 통틀어 고행을 싫어하고 고행자를 비방할 수 있겠소."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번뇌와 근심 걱정을 없앴다고 해서 깨달음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산천초목 산하대지는 천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듯,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가져야만이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참 보배는 그 가치가 무한하다는 것을 꼭 인지하여야 진정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도 지극히 행복하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경내 도로변 수목의 나뭇가지에 설치한 연등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