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75)


-지혜와 자비의 말씀-(3)

길은 마음으로부터 생기는 것이니 마음이 깨끗해야 길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이 깨끗하여 계율을 잘 지키면 천상에 태어난다.
만약 지옥 아귀 축생의 길을 끊으려거든 지극한 한 마음으로 여래의 가르침과 계율을 실천해야 하리라.

이제 여래가 중생을 나고 죽는 데서 해탈케 하려고 바른 길을 열어 보였으니,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잘 생각하라."

이와 같이 말씀하시고 나서 부처님께서는 아난다와 함께 빠딸리뿌뜨라에 이르러 성 밖 어떤 나무 아래 머무셨다.

그곳 브라만과 거사들은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오셨다는 말을 듣고 모두 부처님 계신 데로 모여들었다.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해서 앉을 방석을 가지고 혹은 물병과 등잔을 들고 와서 예배했다.

부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세속에서 탐욕을 즐기면 다섯 가지가 소모된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스스로 방종함으로 재산이 줄어들고, 몸을 위태롭게 하여 도를 잃게 되며,
사람들이 공경하지 않아 죽을 때에 뉘우치게 되며, 추한 소문과 나쁜 이름이 널리 퍼지고, 스스로 방종하므로 죽은 뒤에는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진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란, 악인이 죽어서 가는 세 가지 고통 세계를 말합니다.

그것은 지옥도 축생도 아귀도입니다.

지옥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태어날 지옥세계이며,
축생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짐승의 몸이 되어 괴로움을 받는 길이며,
아귀도는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불로 변하여 늘 굶주리고 매를 맞는 아귀들이 모여 사는 세계를 말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방종하지 말고 겸손하여야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이 베풀고 자비심으로 선행을 실천하여야 죄를 짓지 않게 된다는 사실이 부처님 말씀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도 지극히 행복하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매 순간 깨어 있는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자목련과 나뭇가지에 달린 작은 소원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수각 주변의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