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73)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부터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특집으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국역경뭔에서 편찬한 [불교성전 ]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말씀을 주제로 소개합니다.

-지혜와 자비의 말씀-

ㅣ), 네 가지 진리

부처님께서 빠딸리뿌뜨라(Pataliputta)로 가시던 도중 라자그리하에서 멀지 않은 왕원(王園)에 쉬면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도(道)를 닦는 이는 반드시 네 가지 진리를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진리를 알지 못해 오랫동안 바른 길에서 벗어나 생사에 매여 헤매느라고 쉴 새가 없다.

네 가지 진리란 무언인가.
첫째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괴로움이니 이것을 고(苦)라 한다.

둘째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괴로움은 집착으로 말미암아 생기니 이것을 집(集)이라고 한다.

셋째는 괴로움과 집착이 없어진 상태를 말하니 이것을 멸(滅)이라 한다.

넷째는 괴로움과 집착을 없애는 방법이니 이것을 도(道)라고 한다.

괴로움이란 무엇인가.
태어나는 것, 늙는 것, 병드는 것, 죽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 구하려 하지만 얻어지지 않는 것 등이다.

그러므로 오온(五蘊)으로 된 이 몸이 곧 괴로움이다.
오온이 괴로움인줄 알고 애욕의 집착을 끊으면 생을 마친 뒤에 다시 괴로움이 없게 된다.

괴로움이 없게 된다는 것은 나고 죽고 다시 태어나는 상황을 끝없이 반복하는 상태, 즉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말이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은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부처님 근본 가르침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며 설치한 연등이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평화로운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