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42)


Stn. 971.

세상에서 만족을 위해, 분량을 알아,
적당한 때 음식과 옷을 얻고,
그것들 가운데 몸을 수호하고,
마을에서 조심해 거닐고,
괴롭더라도 거친 말로 대꾸해서는 안된다.

annari ca laddha vasanan ca kale /
mattam so janna idha tosanattham /
so tesu gutto yatacari game /
rusito pi vacam pharusam na vajj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우리는 근심과 걱정 번뇌와 망상이 끝없이 일어나고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 번뇌와 망상은 육근(六根)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육근이란?
여섯가지 기관을 말합니다.
눈, 귀, 코, 혀, 몸, 뜻(생각)입니다.

이 여섯가지 기관을 조종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눈은 보는 역활만 할 뿐, 진실로 보는 것은 마음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귀로 듣고, 코로 남새를 맡고, 혀로 음식을 맡보고, 뜻으로 생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여섯 기관의 주인은 다 마음입니다.

육근을 조종하는 스스로의 마음을 잘 다스리면 건강하고 청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지금 산사는 이틀동안 봄비가 촉촉하게 내려 이번 봄 농사를 준비하고 밭갈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어제 산사에는 총무원 총무부장스님과 사회부장스님, 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아름다운 동행 이사스님등이 오셔서 울진 산불 피해 재난지원금금으로 1억원의 지원금과 밥솥 200개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총무원 원장스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불영사도 재난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정목스님께서 보내주신 5백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잘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울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께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으시더라도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축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어제 울진군청에서 총무원 부장 스님들과 함께, 울진군수님에게 재난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