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37)


만결회원 여러분!
지난 3월 4일(금)에,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2년 동계장애인 올림픽이 기쁘고도 슬픈 사연을 남긴채 13일(일)에 폐막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금ㆍ은ㆍ동메달 59개를 획득하여 1위를 차지하였고 우크라이나에서 금ㆍ은ㆍ동메달 26개를 획득하여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한국 선수들은 비록 메달 획득에 실패하여 순위에는 들지 못했어도 최선을 다 하였고 잘 견디어 냈습니다.

이번 장애인 올림픽이 열린 시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기에 자국 국민들은 물론 온 세상 사람들이 가슴 아픈 시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백성들이 울고 있는 참혹한 전쟁터를 바라보며 평화를 외쳤던 장애 선수들 사이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첫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경기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금ㆍ은ㆍ동메달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참으로 값진 메달이었고 선수들은 포화속에서 피 눈물을 흘리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면서 평화를 외쳤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저 심전일운은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되어서 우리가 사는 이 땅에 평화의 강물이 흘러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어제 내린 봄비로 이제 산불화재의 진압은 완전히 종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산불 진압에 수고를 너무 많이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안에서 살아가는 한가족입니다.

내 하나의 작은 실수가 온 산천을 다 태우고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그러한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들에 불을 피우는 일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과 천년이 넘도록 지켜온 문화유산을 잘 지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생명과 생활 터전을 잘 지키게 되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건조하고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는 봄비가 내리고 있는, 불영사 텃밭 주변의 신선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