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36)


Stn. 967.

도둑질을 하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고,
식물이나 동물이나 모든 생물에게
자애를 베풀어야 하리라.
마음의 혼란을 알아차린다면,
악마의 동반자라 생각하여
바로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

theyyam na kareyya na musa bhaneyya /
mettaya phasse tasathavarani /
yad avilattam manaso vi-janna /
kanhassa pakkho ti vinodayeyy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기본으로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다섯 가지 계율로 스스로를 단속하여야 한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살생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거나 상처를 주거나 괴롭히지 말아야 하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내 생명처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도둑질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것을 훔치거나 도둑질을 하면 내가 훔친만큼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음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혼한 내 남자나 내 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성폭행을 하거나 성희롱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네 번째,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며,
다섯 번째, 술이나 도박 등 정신을 혼탁하게 하는 것들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여야 하며, 동물이나 식물들에게도 자애를 베풀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자연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지구를 보호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우리는 아끼고 보호하는 자비심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사는 지구와 내 삶이 둘이 아닌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자연 환경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울진 주변의 산불은 모두 진압되었습니다.
산사에 남아 있었던 119 소방차도 모두 철수하였습니다.

그동안 산불 진화를 위해 수고 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뒷마무리가 완료되어 이재민들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무탈하시고 평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텃밭 산수유나무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노란 산수유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