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32)


Stn. 963. [세존]

"싸리뿟따여, 싫어하여 떠남을 닦는 자에게,
깨달음을 구하여 외딴 곳에 기거하는 자에게,
다름 아닌 안락한 경지를 내가 아는 대로
가르침에 따라 그대에게 설명하리라.

vijigucchamanassa yad idam phasu /
(sari-putta ti bhagava) rittasanam sayanam sevato ce /
sam-bodhikamassa yathanudhammam /
tam te pavakkhami yatha pajan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오늘 하루가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난데없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지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오늘 하루 즐겁고 힘차게 나아가기를 다짐하여야 합니다.

오늘 일어나는 즐거운 일도 즐겁지 아니한 일도 즐거운 일이라고 진심으로 받아들일 때 즐겁지 못한 일조차, 즐거움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이제 불영산사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염려와 기도의 힘으로 안전권에 들어와 있습니다만, 울진 곳곳에 아직 남은 불씨를 진압하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큰스님들의 염려와 기원의 힘으로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어집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불영사에 머물며, 너무 많은 수고를 해 주고 계신 소방관계자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경북북부 문화재돌봄센터의 센터장 허동정님과 직원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도 또한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화재의 불씨가 되는 그 어떠한 실수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수많은 재산피해를 내고 자연산림이 훼손되는 일은 절대로 삼가하여야 함을 반드시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불영지의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적하고 평화로운 불영사의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