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31)


Stn. 962.

마음을 통일시키고, 현명하고,
새김을 확립하고 어떤 공부를 해야
마치 금세공사가 은의 때를 벗기듯,
자기에게 묻은 때를 씻어 버리는 것입니까?"

kam so sikkham sadaya /
ekodi nipako sa-to /
kammaro rajatass'eva /
nuddhame malam attan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아직도 내가 갈 길을 몰라서 헤매이는 일은 없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바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임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를 떠나서 내 자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지금 산사는 화재로 부터 안전권에 들어간듯 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불씨를 완전히 잡지 못해 문화재청과 산림청 울진군, 울진경찰, 소방당국, 문화재 돌봄 직원 수십명이 나와서 불영사를 보호하고 산불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크나큰 모든 노고에 깊이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하루속히 화재로 부터 해방되기를 발원하며, 봄비가 내려서 이 화재의 불씨들을 말끔하게 씻어 내리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산불을 대비하여 경북북부 문화재돌봄센터 직원들이 대웅전 앞 삼층석탑에 보호막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