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29)


Stn. 961.

수행승이 정진한다면,
그의 언어 형태는 어떠해야 하고,
세상에서 그의 행경은 어떠해야 하고,
규범과 금계는 어떠해야 하는 것입니까?

ky'assa vyappathayo assu /
ky'ass'assu idha gocara /
kani silabbatan'assu /
pahitattassa bhikkhun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즈음 초봄에 내리는 꽃샘 봄눈, 꽃샘 바람, 이 모든 것은 봄이 오는 도중에 만나는 풍경들입니다.

결단코 오늘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와 찬탄으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의 시간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영원한 생명 속에 무한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살아 있는 생명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찬탄하고 그 속에 사는 모든 생명 존재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무한한 자비심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요즈음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고,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인근에 계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와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피해자 여러분들께 깊은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고 기도로써 함께 하겠습니다.

부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 많이 내시고 이겨내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소방관님들의 노고와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와 수고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는 종일 울진 산불 때문에 불영사를 걱정해 주시고 혹시 그 위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각처에 계신 스님들과 회원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우리 모두는 산불 조심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주변의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유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고요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곧고 힘차게 자라고 있는 천축산 금강송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