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08)


Stn. 940.

그래서 이러한 배움의 이치를 암송합니다.
'세상에는 족쇄들이 있는데, 그것들에 걸려들어서는 안 되니,
그 감각적 쾌락의 욕망들을 모두 꿰뚫어 보고,
자신을 위해 열반을 배우라.'

tattha sikkhanugiyanti /
yani loke gathitani na tesu pasuto siya /
nibbijjha sabbaso kame /
sikkhe nib-banam attan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눈에 보이는 삼라만상의 현상은 쉼없이 변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은 잠시도 머물러 있거나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과 고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은 찰나에 변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에도 그 괴로움에도 실체가 없기 때문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그 말과 그 행동에 집중 몰입하여야 하는 절실한 이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이제 산사는 오늘부터 동안거 해제를 위한 삼일간의 해제 산림 양황참 기도법회를 입제합니다.

요즈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과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3일간의 해제 법회는 대중스님들과 가까이에 계시는 불영사 신도님들과 함께 봉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께서는 집에서 3일간 기도를 봉행하셔도 됩니다.

오늘도 동안거 해제 3일기도 입제와 함께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는 마음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3일기도 입제일 아침에 부처님 전에 차와 향을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