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93)


Stn. 929.

수행승은 사고파는 일을 하지 말고,
어떠한 경우도 비난받을 일을 해서는 안되고,
마을의 일에 휩쓸려서도 안 되며,
이익을 동기로 사람에게 말을 걸어도 안 됩니다.

kayavikkye na tittheyya /
upavadam bhikkhu na kareyya kuhinci /
game ca nabhisajjeyya /
labhakamya janam na lapayeyy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행복을 만드는 주체도 나 스스로이며, 불행을 만드는 주체도 나 스스로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삶이라는 인생의 큰 틀에서 어떻게 오늘을 잘 살아야 하는지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 구조 속에서 화합을 위해 인내하고 배려하는 자비심이 없이는 살아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 자비로운 마음으로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진실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내 삶이 행복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오늘 하루 자신의 주어진 시간을 배척하고 욕심과 시기 질투로 상대를 미워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불행한 삶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산사는 참으로 고요한 가운데 스님들 정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선원에는 죽비소리가
법당에는 목탁소리가 산 숲에는 바람소리와 함께 목탁새와 더불어 산새들이 즐겁게 노닐고 있습니다.

이 성스럽고 아름다운 날에 회원여러분 오늘도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만결회 회원 여러분!
오늘부터 5일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연휴가 시작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화목하고 풍요로운 명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도 정을 나누는 자비로운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와 여러 가지 이유로 고향을 못가시더라도 부모님과 친척들 간에 안부를 전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시기 바라며,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평화로운 설연휴 첫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은 겨울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가는 금강송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