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86)


Stn. 922. [세존]

"눈으로 탐내지 말아야 하고,
저속한 이야기에서 귀를 멀리 해야 하고,
맛에 탐착하지 말아야 하고,
또한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내 것이라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cakkhuhi n'eva lol'assa /
gamakathaya avaraye satam /
rase ca nanugijjheyya /
na ca mamaye- tha kinci lokasmi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본 성품이 맑고 깨끗하면 비록 가난하게 살지언정 물욕이 없고 탐착을 하거나 거짓이 없으니 몸과 마음이 편안할 것입니다.

반대로 마음이 혼탁하고 어지러우면 아무리 선을 주장하고 말을 잘 하더라도 스스로 정신을 더욱 혼탁하게 할 뿐 스스로에게도 남들에게도 아무런 이익이 없을 것입니다.

복잡한 사회 구조 속에서 우리들의 의식은 돈과 권력 부와 명예를 원하고 있지만, 우리의 깊은 무의식 속에는 나의 이기심을 초월한 사랑과 공감 소통과 유머, 신성하고 고요함을 바라고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추위가 계속되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회원여러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살며시 하얀 눈이 내린, 불영지 주변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