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2973)


Stn. 910.

참으로 완고한 사람은 이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자신이 지어낸 견해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의존하는 것만이 청정하다고 말하는 자는
거기에서 진리를 보았고 그것을 통해서 청정해진다고 말합니다.

nivissavadi na hi suddhinayo /
pakappitam ditthi purekkharano /
yam nissito tattha subham vadano /
suddhimvado tattha tath''addasa s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성내고 싸우며 다투는 곳에 머물지 말라.
산양과 염소가 서로 싸울 때 파리와 나비가 거기서 죽었고,
여종과 염소가 치고받을 때 애꿎은 원숭이가 앉았다가 죽었다.
지혜로운 사람은 분쟁 있는 곳을 멀리 피하니,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있지 말라.''라고
[불설보살본행경] 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자와 함께 지내면 자신도 모르게 물이 들고,
반대로 지혜로운 자와 함께 지내면 자신도 모르게 지혜로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물이라도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고통과 즐거움이 있더라도 거기에 애착을 가지거나 집착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또한 머물러 있지 않고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우리 안에는 고통에 대한 자기만의 면역체계가 있다고 합니다.

괴로움이 오면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지금 이 순간의 시간에 집중해 가시길, 그리고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지난 5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의 합동 영결식이 어제(8일) 거행되었습니다.
인명 수색 작전에서 순직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이 밝은 한낮, 불영사 응진전 주변의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