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43)


Stn. 895. [질문자]

"누구든지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면서,
'이것만이 진리이다.'라고 주장한다면,
그들은 모두 비난을 받습니까?
또는 그 때문에 칭찬도 받습니까?"

ye kec'ime ditthi paribbasana /
idam eva sac-can ti ca vadiyanti /
sabbe va te nindam anvanayanti /
atho pasamsam pi labhanti tattha //

지금부터는 큰 전열의 경 [Mahaviyuhasutta]입니다.

이하의 시들은 부처님이 오백 명의 아라한과 함께 까삘라밧투 시의 마하바나 숲에 머물고 있을 때에 삼천대천세계의 신들이 함께 모였을 때, 사유하는 자들에게 설법한 경인데, 이 시는 그 도입부의 질문이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들의 삶속에서 사람은 사람을 의존해서 살아가지만, 항상 사람을 많은 이유에서 구속하거나 속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해를 당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 자유로운 삶이 참으로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되 그 좋은 점을 배우고 진실로 존중하고 공경함으로 이익을 위한 집착이나 애착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이 사람을 구속하는 일은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마음 안에 사랑이 가득하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이게 마련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자기 자신 안에 충만 되어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겨울은 점점 깊어가고 도량 안에는 스산하고 한적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 자체로 참으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하루하루가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마음 가져봅니다.

이 세상에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이 질병과 재난이 없이 평화롭고 행복함이 가득하기를 발원하며, 오늘 하루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한낮,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나뭇가지에 홀로 앉아 있는 산새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