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31)


Stn. 883. [질문자]

"어떤 사람들은 '진리이다. 진실하다.'라고 말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두고 '공허하다. 허망하다.'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그들은 다투며 논쟁합니다.
왜 수행자들은 동일하게 말하지 않습니까?"

yam ahu saccam tathiyan ti eke /
tam ahu anne tuccham musa ti /
evam pi viggayhu vivadiyanti /
kasma na ekam samana vadan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법칙은 하나를 베풀면 하나를 얻고 하나를 얻으면 그 하나를 반드시 갚아야하는 인과의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과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해당이 됩니다.

종교에 상관없이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은 다 해당이 되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내가 지은 그대로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선을 닦으면 선의 결과를 얻게 되고 악을 지으면 악의 결과를 지은 그대로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을 얻고자 한다면 복을 받을 행위를 하면 그 복은 저절로 들어오게 됩니다.

매일 한 가지씩 선행의 복을 지으면 언젠가 만 가지의 복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불법의 가르침은 내려놓음의 완전한 훈련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온전히 내려놓아야 비로소 자신의 진실을 알 수가 있으며, 세상의 진실을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신선한 초겨울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밝은 햇살이 아름다운 한낮, 수각 주변의 청정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