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29)


Stn. 881.

그러나 자기의 견해로 인해 깨끗해지고,
완전히 청정한 지혜를 가진 자, 현명한 자, 슬기로운 자가 된다면,
그들의 견해는 그처럼 똑같기 때문에,
지혜가 모자란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sanditthiya ce pana vivadata /
samsud-dhapanna kusala mutima /
na tesam koci parihinapanno /
dotthi hi tesam pi tatha samatt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불교의 가르침은 자비와 용서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살다보면 이해득실 관계에 서로 얽혀 자기 자신도 모르게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수많은 갈등과 원한 속에서 스스로도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지혜롭게 자기 자신을 살펴서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도록 미리 자신을 단속하는 성찰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용서할 일이 있으면 철저하게 용서를 하고 참회할 일이 있으면 진정으로 참회를 하면 스스로가 편안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하심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다함없는 자비심을 스스로 일으키면 행복하고 자유로운 자신의 삶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산사는 지금 동안거 결제 중입니다.

우리 스님들은 불영산사 안에서 쉼없는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문 출입금지와 묵언수행 오후불식 등의 청규를 엄격하게 지키며 하루에 10시간의 좌선수행 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건강하게 3개월간의 대정진이 원만히 회향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도 보배와 같은 성스러운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차가운 공기가 싱그러운 초겨울 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한낮, 1680년대 불영사 중창불사를 하신 양성당 혜능선사의 부도탑과 탑비 주변의 청정하고 장엄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