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17)


Stn. 869. [질문자]

"쾌락과 불쾌는 무엇을 인연으로 일어납니까?
또 무엇이 없을 때, 이것들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존재와 비존재라는 바로 그 현상도
무엇을 인연으로 하는지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satam asatan ca kutonidana /
kismim asante na bhavanti h''ete /
vibhavam bhavan capiyam etam at-tham /
etam pabruhi yatonidan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I love meditation.

나는 명상을 사랑합니다.

명상은 무언가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명상은 행함이 없이 하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소는 어디에서나 상관이 없습니다.
버스 안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가능합니다.

우선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세는 똑바로 세우고 어깨와 허리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앉습니다.
눈은 지긋이 코끝을 향하고 혀는 입천장에 붙입니다.
침이 고이면 조용히 넘기면 됩니다.

숨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리지 않게 들숨날숨 호흡에 집중해 갑니다.

명상의 시간이 익숙해질수록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가벼워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자비심과 집중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스스로가 느끼고 환희심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산사에는 어제 겨울 김장을 담그는 일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겨울 김장 울력에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 신도여러분들께 그 노고와 수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하고 청정한 늦가을 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신도들이 후원에서 절임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김장울력 봉사를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