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16)


Stn. 868.

분노와 거짓말과 의혹, 이러한 것들은
두 가지 현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의혹이 있는 자는 궁극적인 앎으로 가는 길을 닦아야 합니다.
수행자는 알고 나서 현상들을 말한 것입니다."

kodho mosavajjan ca kathamkatha ca /
ete pi dhamma dvaya-m-eva sante /
kathamkathi nana-pathaya sikkhe /
natva pavutta samanena dhamma //

두 가지 현상이란 앞 시의 쾌락과 불쾌를 말한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매 순간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명상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정심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선과 악의 경계를 만나더라도 평정심으로 흔들림이 없이 그 경계를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서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지금 이 순간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더욱 겸손하고 더욱 자비심을 베푸는 것은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잘 다스리고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신선하고 조용한 늦가을 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중스님들이 동안거 부식을 마련하기 위해, 무 잎을 묶어서 무시래기로 말리는 울력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