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08)


Stn. 860.

성자는 탐욕을 떠나 인색하지 않으며,
'우월하다'든가 '동등하다'든가
'열등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잣대를 걷어내 허구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vitaedho amacchari /
na ussesu vadate mu-ni /
na samesu na omesu /
kappam n'eti akappiy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큰 스승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얻는 기쁨과 배움입니다.

관계 속에서의 불편함이 존재한다면 양보하고 이해하여 상대에 대한 의심이 남아 있지 않아야 서로에게 배움이 되고 이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동료들과 이웃들도 관계 속에서의 화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관계속의 화합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내 존재가 남에게도 스스로에게도 편안해졌을 때 비로소 기족들과 동료들, 이웃들에게도 편안함을 주고 행복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산사에는 가을이 깊어가면서 수많은 가을걷이로 일손이 분주합니다.
그리고 겨울 결제를 앞두고 김장할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시월 초하룻날 아침에 부처님 전에 차와 향을 올리며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화창한 한낮, 노랗게 단풍이 곱게 물든 은행나무와 떨어진 낙엽, 햇볕에 말리고 있는 은행 열매가 어우러져, 새삼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불영사 후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