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07)


Stn. 859.

일반 사람들과 수행자들
또는 성직자들이 뭐라고 비난하더라도,
그에게는 선호가 없을 뿐입니다.
그는 말 많은 것 속에서 동요하지 않습니다.

yena nam vajju puthujjana /
atho sa-manabrahmana /
tam tassa apurekkhatam /
tasma vade-su n'ej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들은 흔히 과거가 나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과거 때문에 내가 힘든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과거를 자꾸 떠올리며 그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내 스스로가 내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입니다.

우리 인생은 지금 이 순간 안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에 머물러 있거나 오지 않는 미래에 내 인생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은 지금 이 순간 안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일은 부디 지나가게 하고, 오늘 지금 이 순간 집중 몰입해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지금 산사는 깊어 가는 가을 향연으로 온 산천의 단풍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면서 인내하고 배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조용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이 밝은 한낮, 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불영사 후원의 평화로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