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98)


Stn. 850.

화내지 않고, 두려워 떨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악한 행위를 하지 않으며,
깊이 생각하여 말하고, 거만하지 않으니,
참으로 성자는 말을 삼갑니다.

akkodhano asantasi /
avikatthi akukkuco /
mantabgani anuddhato /
save vacayato mun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남의 허물은 마땅히 용서할 것이로되 자기의 허물은 용서하지 말 것이요, 자기의 곤욕은 마땅히 참을 것이로되, 남의 곤욕은 참지 말아야 한다.'
[채근담] 에서는 이러히 밝히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남의 허물에 대해서는 관대하여야 하고 허물이 있더라도 모르는 채 용서해 주는 것이 좋다는 뜻이며, 그러나 자기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결코 관대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 자신이 허물이 있다면 엄격하게 반성하여 다시 그런 일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단속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한 곤욕은 곤궁과 굴욕을 말합니다.
남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는 마땅히 구원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따뜻한 인정을 지녀야 한다는 뜻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지금 현재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은행나무와 노란 국화꽃이 아름다운, 불영사 후원의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