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85)


Stn. 837. [세존]

" '이와 같이 나는 말한다.'라고 진술할 뿐,
마간디야여, 내게 사실에 대한 집착은 없습니다.
나는 관찰하면서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성찰하면서 내면의 적멸을 본 것입니다.

idam vadami ti na tassa hoti /
(magandiya ti bhagava) dhammesu niccheyya samuggahitam /
passan ca ditthisu anuggahaya /
ajjhattasantim pavicinam adass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마음은 참으로 신령스러운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것을 과학적으로 에너지(energy)라고 표현합니다.

에너지는 생성되거나 파괴되지 않습니다.

다만 형태만 바꿀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순수한 본질적인 마음은 늘 존재했고 앞으로도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가 없는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여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지금 내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산사는 며칠동안 비가 내리고 있어 참으로 고요하고 고즈넉합니다.

스님들도 가을걷이를 잠시 멈추고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신선하고 흐린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기암괴석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불영계곡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