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83)


Stn. 835. [세존]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를 보고
성적 교섭에 대한 욕망이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오줌과 똥으로 가득 찬 존재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두 발조차 건드리길 원하지 않습니다."

disvana tanham aratim ragan ca /
nahosi chando api methunasmim /
kim ev'idam muttakarisa-punnam /
pada pi nam samphusitum na icche //

지금부터는 마간디야에 대한 설법의 경[Magandiyasutta] 입니다.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각각의 악마의 아름다운 딸의 이름으로 ‘갈애와 혐오와 탐욕’을 의미한다.

꾸루 국의 바라문인 마간디야는 마간디야라는 황금색 피부를 가진 아름다운 딸을 갖고 있었다.

그는 딸을 황금색 피부를 가진 배우자와 혼인시키려 하였다.
많은 귀족들이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바라문은 그들을 탐탁하지 않게 여겼다.

어느 날 부처님의 금색광명을 보고는 자신의 딸과 동일한 피부를 지닌 부처님에게 자신의 딸을 주려고 생각했다.

마간디야의 아내는 부처님의 발자국을 보고 그 발자국의 주인은 욕망에 묶여있지 않은 분이라고 말했으나 바라문은 부처님에게 딸을 바치자, 부처님과의 대화가 시로서 성립한 것이 이 경이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모두는 우리가 선택한 삶을 선택한 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과 기쁨, 풍요와 행복을 선택을 했다면, 지금 내가 선택한 대로 집중하면 그 선택한 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기도는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들을 인식하고 축복하고 찬탄함으로 더욱 더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금방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비난을 한다면, 내 삶은 바로 불평과 비난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면서 인내하고 배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보슬비가 내리는 신선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화사한 오전, 불영지 주변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