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78)


Stn. 830.

우쭐하다면, 파멸의 장에 들어선 것입니다.
자만하고 교만한 것을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아 논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착하고 건전한 님은 그것을 청정이라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ya unnati sa''ssa vighatabhumi /
manati-manam badate pan''eso /
etam pi disva na vivadayetha /
na hi tena suddhim kusala vadan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항상 호흡을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을 보라는 뜻이며, 깨어있으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호흡을 보라고 하신 것은 지금 여기를 보고 현재 일념에 깨어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육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숨을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육신이라는 몸이 호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호흡을 보라는 것도 아니고 미래의 호흡을 보라는 것도 아닙니다.

조금 전에 쉬었던 숨을 보라는 것도 아니며, 지금 현재 일어나는 숨을 보라는 것입니다.

숨이 나가면 나가는 것을 보고 숨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 순간을 떠나서는 그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여기 이 순간 감정이나 욕망에 끄달리지 않기 위해 호흡 명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매일 십분 호흡 명상으로 일체 모든 망상과 번뇌를 내려놓고 마음을 편안하고 평화롭게 유지해 가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가을비가 조용히 내리는 구월 초하룻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은 녹음과 맑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한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