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75)


Stn. 827.

논쟁의 심판자들이 그가 말한 바에 대해서
''그대는 패배했다. 논파 당했다.''고 하면,
논쟁에 패배한 자는 비탄해하고 슬퍼하며,
''그가 나를 짓밟았다.''고 울부짖습니다.

yam assa vadam parihinam ahu /
apahatam panhavimamsakase /
paridevati socati hinavado /
upac-!caga man ti anutthun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애착은 통제하려고 하는 마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무엇인가를 가지려고 할 때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어하고 유지하기 위해 조종하고자 집착하고 갈등하고 싸우고 하면서 괴로워합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그 어떠한 것도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을 포함하여 그 어떠한 것도 없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내가 지니고 있는 육체도 내가 끝까지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내 것이 될 수가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러한 이치를 바로 깨달으면, 가족들과도 함께 할 뿐이지 누가 누구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떠한 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나 그 어떠한 누구와도 함께 살아가는 동안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여야 하며 상처를 주거나 억압하는 행위는 절대로 삼가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은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텃밭에서 싱싱하게 자라는 배추와 밝은 햇살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불영사의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