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71)


Stn. 823.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거들떠보지 않고,
거센 흐름을 건너, 텅 비어 유행하는,
성자의 삶을 사는 님을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매인 사람들은 부러워합니다."

ㅇrittassa mumino carato /
kamesu anapekhino /
oghatinnassa pihayanti /
kamesu gathita paja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살아가는 조건이 완벽하거나 궁핍하더라도 지금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흔들림이 없이 매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그 자체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티베트 사람들은 지금 살고 있는 자신들의 세계가 누추하거나 고통스럽지 않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의 여정은 깨달음을 향해 가는 통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생존 현상은 늘 명상과 기도로 자신의 삶 자체를 불법 속에서 환희롭게 생각하고 자신이 살아서 수행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 거룩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오색 깃발에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 존재들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이 되기를 그리고 평화롭기를 바라고 희망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행복과 평화의 기도가 바람을 타고 널리 전 세계에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게 그들의 삶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지금 현실을 탓하기 보다는 내 삶의 방향을 명상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자세로 나아간다면 어제보다 오늘이 훨씬 더 행복할 것이며 마음에 평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지구촌에서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존재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그리고 평화롭기를 기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하고 흐린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은 녹음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불영사의 청명하고 아름다운 가을 풍광입니다.